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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은행들, 한은 기준금리 인하에 무게

해외 투자은행들, 한은 기준금리 인하에 무게

등록 2016.02.20 18:33

수정 2016.02.20 19:06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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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국내 경기 회복세 탓

해외 투자은행들, 한은 기준금리 인하에 무게 기사의 사진

대다수 해외 투자은행(IB)들이 올해 상반기 중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의 주요 IB들은 최근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해 금융시장의 불안 때문에 관망세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은 국내 경기가 부진한 점을 감안, 오는 3월 또는 2분기 중에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될 것으로 관측했다.

노무라와 씨티그룹은 올해 3월과 하반기에 두 차례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봤다.

노무라는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등에 따라 한은이 3월과 10월 두 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그룹은 한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하고 상반기 중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효과를 지켜본 뒤 하반기에 추경 편성과 함께 7월 중 추가로 금리를 내릴 것으로 봤다.

HSBC와 골드만삭스는 최근 소비자신뢰지수 하락과 1분기 계획된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내수회복 둔화, 4월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과 함께 2분기 중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한은은 3개월마다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하는데 지난 1월 발표한 올 성장률 전망치 3.0%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한은이 4월 전망에선 부진한 경기와 불안한 대외여건을 반영해 올 성장률 전망을 2%대로 낮추는 대신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전은정 기자 eunsjr@

뉴스웨이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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