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과 KTB투자증권, 대우증권은 한화테크윈에 대해 실적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며 ‘지금이 매수기회’라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2일 한화테크윈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4만2000원을 유지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의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 7560억원을 전년동기 대비 11%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147억원을 기록해 적자를 지속했다”며 예상대로 부진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조 연구원은 “영업외부문에서는 지난해 12월 매각한 한화종합화학 관련 매각차손 등으로 242억원의 세전손실을 기록했으나, 우려했던 빅배스(일시 대규모 비용 처리)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한화테크윈이 인식한 일회성 비용은 약 1300억원인데 대부분 확실한 일회성이기 때문에 올해 영업이익은 빠르게 늘어 날 것”이라며 “이제 실적 개선과 다양한 인수합병(M&A) 이벤트들만 즐기면 되는 뚜렷한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KTB투자증권은 올해 일회성 비용 소멸, 재무구조 개선 등의 영향으로 한화테크윈의 매출액이 전년 보다 3.9% 증가한 2조7000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527억원)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강태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안 솔루션(SS)과 반도체장비(IMS) 사업부문 합산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적자 탈피가 예상된다”며 “K-9 자주포의 폴란드 수출 및 엔진 사업 실적 호조로 방산부문 합산 영업이익 역시 546억원 증가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대우증권은 최대주주 변경이 마무리 될 가능성이 커져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봤다. 대우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관건은 최대주주 변경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마무리 여부”라며 “부진한 실적의 가장 큰 이유였던 임단협(임금·단체협약)이 타결돼 불확실성이 감소해 마무리됐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전은정 기자 eunsjr@
뉴스웨이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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