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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용우 “자네 내 아들로 남아달라”···장승조 결국 사위 물러나

[내사위의여자] 길용우 “자네 내 아들로 남아달라”···장승조 결국 사위 물러나

등록 2016.03.09 09:09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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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내 사위의 여자' 화면 캡처사진=SBS '내 사위의 여자' 화면 캡처


‘내사위의여자’ 장승조가 양진성과 결혼할 수 없게 됐다.

9일 오전 방송된 SBS ‘내 사위의 여자’(극본 안서정, 연출 안길호)에서는 박태호(길용우 분)가 최재영(장승조 분)에게 사위의 자리에서 물러나달라고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호는 재영에게 “자네랑 이렇게 단둘이 술 마시는 것 처음이다”라고 말했고, 태호는 “내가 제대로 모셨어야 하는데 죄송하다”고 답하며 훈훈함을 이어갔다.

태호는 “괜찮다. 일도 많았고”라며 “너도 알 거다. 내가 사위이자 아들처럼 아끼고 좋아했던 거”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재영은 태호의 말이 과거형임에 대해 수상쩍어했다.

이어 태호는 “자네 말고 다른 누구도 사위라고 생각한 적 없었었다”라면서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하지. 나도 어쩔 수 벗는 애빈가봐. 자네 내 아들로 남아주면 안되겠냐”고 말해 재영을 충격에 빠뜨렸다.

또 태호는 “사위가 아니라 아들로 내 곁에 있어주면 안 되겠냐. 결혼식 뛰쳐나가서 남의 남자 집에 가 있는 여자 받아줄 수 있겠냐. 자네한테는 상처다”라며 “수경이 저 좋아하는 남자한테 가라고 하고, 자네 수경이 같이 속 썩이는 여자 말고 더 좋은 여자 만나”라고 털어놨다.

‘내 사위의 여자’는 매주 평일 오전 방송된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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