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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파산 아이콘 윤정수, 웃음으로 승화시킨 이유

‘한밤’ 파산 아이콘 윤정수, 웃음으로 승화시킨 이유

등록 2016.03.09 22:50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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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사진=SBS


방송인 윤정수가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9일 오후 방송될 SBS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에서는 최근 김숙과 함께 티격태격 중년 로맨스를 펼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윤정수의 집을 전격 방문해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날 윤정수는 집에 들어선 제작진에게 김숙 액자를 보여주며 “방문객이 들어올 땐 김숙 액자에 절을 해야 한다”는 통과 의례를 설명해 폭소를 자아냈다.

윤정수는 김숙과 부부로 방송 출연을 한 이후 파산 연예인에서 증권 CF모델 및 각종 화보까지 섭렵하는 인생 역전의 아이콘으로 새롭게 떠올랐다. 이에 한 때 뛰어난 예능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넘나들던 윤정수는 잘못된 보증으로 인해 한순간 파산 연예인이 된 사연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윤정수는 어머니가 장만한 집까지 경매에 내놓을 정도로 형편이 안 좋았던 그 때 상황을 공개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윤정수는 “나이 사십이 넘어 파산 사실을 얘기하는 것이 너무 창피했다”면서도 “법원을 다니던 당시 나보다 더 열악한 상황의 사람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파산이라는 아픔을 웃음으로 승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밤’에서는 한밤 윤정수와 완벽 케미를 자랑하는 안주인 김숙과 깜짝 전화연결을 시도했다. 갑자기 돈을 꿔달라고 전화를 건 윤정수에게 거친 입담을 선보여 그를 한방에 KO시켰다는 후문이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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