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종근당, 회사 체질 개선으로 미래 주도 천명

18일 주총서 ‘연구 중심 제약사’로 변화 의지 피력

종근당이 정기주주총회에서 제약사로서의 체질 개선 의지를 보였다.

종근당과 종근당홀딩스는 18일 오전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각각 개최했다.

종근당은 주총에서 2015년도 매출 5925억원, 영업이익 427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보고했으며 액면가 대비 24%인 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결의했다.

또 종근당은 신규 사내이사로 김광종·김창규 이사를, 사외이사로 오대규·조영국 이사를 선임했다. 이사와 감사 보수한도액 승인 의안도 원안대로 통과됐으며 임원 퇴직급 지급 규정의 직위 기준을 변경하는 안건도 의결됐다.

종근당홀딩스는 김태영 종근당홀딩스 전무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으며 사외이사로 이상걸 미래에셋생명 고문을 신규 선임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종근당은 연구 중심 제약사로 체질 개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먼저 종근당은 혁신센터를 조직하고 경영 효율화에 나선다. 창립 75주년을 맞아 ‘혁신을 통한 미래 제약산업 주도’를 경영목표로 설정앴으며 이에 따라 올해 초 혁신센터를 신설한 것.

종근당은 이 혁신센터를 통해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실무 적용으로 개별 업무의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사의 효율화를 거쳐 창조적인 경영시스템을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R&D도 강화한다. 종근당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15.4%를 투자해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올해는 신약물질 발굴을 지속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는 “창립 75주년을 맞아 혁신과 R&D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