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미래산업 전망·방향에 대한 청사진 발표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서울 벨레상스호텔에서 신산업 민관협의회를 발족하고 1차 회의를 열었다.
협의회는 주력산업 성장 정체와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5~10년 후를 보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우리산업이 나갈 구체적인 방향제시를 위한 민관 공동논의의 장이다. 신산업 정책 자문기구로서 정부에 정책방향을 제언하고, 미래 산업전망과 정책방향을 대외에 제시하는 통로 역할을 하게 된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공동 의장이고, 산업·기술·기업규모 등 각계각층 대표 33인으로 구성됐다.
주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미래먹거리 분야를 가장 잘 아는 민간이 주도적으로 투자하고, 정부는 과감한 규제개선, 총력지원, 기업간 융합얼라이언스를 위한 플랫폼을 지원하겠다”며 “다양한 분야의 민간전문가 중심으로 미래 트렌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새로운 산업의 기회가 어디 있는지 모색하면서 정부와 기업이 대응해 나갈 방향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세계는 신산업 육성과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 속에 있어 우리도 대비가 필요하다”며 “기업은 신기술과 신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핵심역량 강화를 노력하고, 정부는 불필요한 규제를 적극 개혁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산업 동향과 대응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베인&컴퍼니와 보스턴컨설팅그룹이 각각 발제를 맡았고, 각계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산업부는 이번 협의회를 분기마다 개최하고, 올해 12월까지 미래산업 전망과 향후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협의회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을 중심으로 유망 신산업별 실무분과위를 구성·운영해 미래 신산업 보고서를 작성키로 했다. 오는 7월 KDI가 초안을 발표하고, 보완사항 등을 논의한 뒤 10월 경 수정안을 공유하고 재논의 할 예정이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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