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독립정신 계승에 의의···2017년 재개관
LG하우시스가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진행하는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복원 사업’을 후원한다고 26일 밝혔다.
LG하우시스는 이날 서울 경복궁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국외소재 문화재 지킴이 활동’ 관련 후원 약정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나선화 문화재청 청장과 김대현 활용국장, 안휘준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 김장성 LG하우시스 상무 등이 참석했다.
문화재청이 추진 중인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복원 사업’에는 LG하우시스와 라이엇게임즈 등 기업이 후원 형태로 참여한다. LG하우시스는 총 1억원의 공사비를 지원한다.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은 1889년 대조선주차미국화성돈공사관(大朝鮮駐箚美國華盛頓公使館)이라는 명칭으로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개설됐다.
이후 일본 정부의 강제 매입·매도 등 복잡한 소유권 역사를 거쳐 지난 2012년 문화재청이 매입해 관리해오다 시설 노후화로 작년 10월부터 복원 공사를 시작했다. 2017년초에 재개관 될 예정이다.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은 고종 황제의 자주외교와 독립정신을 상징하며 대한제국 재외공관 중 유일하게 원형이 남은 건물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972년부터 공사관 건물 등을 ‘역사지구’로 지정해 미국 국가등록문화재(National Register)로 보호·관리해왔다.
김장성 LG하우시스 김장성 상무는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복원 사업은 전세계인에게 우리 선조의 자주독립정신을 널리 알리는 뜻 깊은 활동”이라며 “사업역량을 활용해 애국·독립정신을 계승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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