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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대부도 토막살인범 조성호 구속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범 조성호 구속

등록 2016.05.07 17:20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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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지원, 7일 구속영장 발부경찰, 예정대로 실명과 얼굴 공개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범이 얼굴과 실명이 공개된 가운데 구속됐다.

7일 오후 수원지법 안산지원 강지성 판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주 우려의 이유로 피의자 조성호(30)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씨는 지난 3월 말에서 4월 초 인천시 연수구에서 함께 살던 최모(40)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최씨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10여 일에 걸쳐 시신을 훼손하고 하반신과 상반신을 순차적으로 대부도 일대에 유기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법원으로 이동하기 전 조씨의 얼굴을 우선 공개했다. 지난 5일 열린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서 경찰은 범행수법이 잔혹하고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가 초래됐다는 점을 감안해 조씨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키로 최종 결정했다.

법원으로 이동하면서 얼굴을 보인 조씨는 수염을 깎지 않은 채 후드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법원으로 이동하기 전 조씨는 “제가 한 일에 대해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영장이 발부되면서 조씨의 실명도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앞으로 3차 조사를 벌여 범행 전반에 대한 조씨 진술의 사실 여부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살해부터 시신 훼손과 유기과정을 혼자 했는지, 범행 후 도주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지 등 그동안 의혹이 제기된 부분을 푸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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