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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中 철강재값 하락에도 가격 올린 배경은?

현대제철, 中 철강재값 하락에도 가격 올린 배경은?

등록 2016.06.01 07:10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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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근 생산량 다시 늘리며 가격 하락세국내업체 1분기 中 하락폭만큼 반영 못해현대제철 “수요 충분해 재고 부족한 상황”

중국 철강재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제철이 가격 인상에 나섰다. 현대제철의 이번 가격 인상이 국내 철강재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이 이달 중 열연 강판 가격을 톤당 5만~7만원 인상할 예정이다.

열연은 철광석을 녹여 만든 철판으로 가장 기본적인 판재료로 철강 가격의 바로미터다. 현대제철은 지난 4월 열연 가격을 3만원가량 인상한 바 있다.

현대제철의 잇달은 가격 인상은 중국 업체들의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철강재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중국산 철강재 가격은 올해 초 상승세를 보이다가 최근 한달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4월말 약 120만톤 규모의 감산을 실행한 후 생산량이 다시 늘면서 중국산 철강 가격을 내려가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오름세를 이어가던 중국 철강재 가격은 5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의 철강업계 구조조정의 ‘약발’이 다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 역시 4월에 톤당 70달러까지 올랐었지만 최근 톤당 5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철강재 가격의 선행지표인 철광석 가격 하락으로 철강 제품의 가격하락도 전망된다.

철강재 가격의 하락세는 중국 정부가 철광석에 대한 투기적 거래를 규제하고 나선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철강시장이 여전히 공급과잉 상태라는 점도 철강재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을 방해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의 철강 덤핑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향후 지속적인 가격 인상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철강업체들이 미국으로 수출이 어려워진 철강제품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대거 내놓을 경우 국내 업체들에는 직격탄이 될 수 있다.

철강 업계 맏형인 포스코는 지난 2~5월 열연 유통 가격을 총 13만원까지 올렸지만 추가 인상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포스코도 현재 내부적으로 가격 인상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가격 인상폭은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통상 포스코가 인상한 뒤에 현대제철 등 다른 철강사들이 가격을 올리는 것과 비교해 현대제철 가격 인상이 더욱 주목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중국산 가격이 하락세이긴 하지만 수요가 충분해서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1분기 때 중국산 가격 인상폭이 워낙 컸지만 그만큼 반영을 못했기 때문에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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