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지난 8일 살균제 제조·판매에 관여한 관련자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롯데마트에서는 영업본부장을 지낸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와 전 상품2부문장 박모씨, 전 일상용품팀장 김모씨가, 홈플러스에서는 전 그로서리매입본부장 김원회씨, 전 일상용품팀장 조모씨, 전 법규관리팀장 이모씨 등이 영장 청구 대상이 됐다.
또 롯데마트의 가습기 살균제 제품의 상품 기획에 관여한 외국계 컨설팅업체 데이먼사의 한국법인 QA팀장 조모씨, 롯데마트 및 홈플러스의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인 용마산업 김모 대표 등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홈플러스는 2004년, 롯데마트는 2006년에 각각 용마산업에 가습기 살균제 PB 제품의 제조를 의뢰해 생산 판매했다. 정부는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각각 41명(사망 16명), 28명(사망 12명)으로 공식 집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옥시레킷벤키저 측으로부터 연구용역 의뢰를 받고 가습기 살균제 제품의 유해성을 축소·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호서대 유모 교수 역시 구속영장 청구 대상에 포함됐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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