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마무리 단계···다음주 처벌 대상·수위 결정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3일 이승한 전 홈플러스 회장과 이철우 전 롯데마트 대표 피고소·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 전 회장은 2004∼2011년 홈플러스의 대표이사 사장과 대표이사 회장을 지냈다. 이 당시 홈플러스는 독성 화학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을 함유한 자체 브랜드 (PB) 가습기 살균제 ‘가습기 청정제’를 개발·판매했다.
이 전 대표는 PHMG 성분이 들어있는 PB 가습기 살균제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한 2006∼2011년 롯데쇼핑 마트사업본부·백화점사업본부 대표 등을 지냈다.
정부는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각각 41명(사망 16명), 28명(사망 12명)으로 공식 집계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제품 개발·판매 과정에서 주요 사안들을 보고 받았는지, 유해성 관련 민원을 전달 받았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 최고경영자에 대한 조사를 끝으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처벌대상과 수위는 이르면 다음주께 결정될 전망이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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