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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美서 ‘글로벌 포럼’ 개최···‘수펙스급’ 인재 확보

SK, 美서 ‘글로벌 포럼’ 개최···‘수펙스급’ 인재 확보

등록 2016.06.19 06:00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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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별 성장 계획 공유하고 글로벌 인재 발굴주요 관계사 임원 20여명 참석

임형규 SK수펙스추구협의회 ICT위원회 위원장 16일(현지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SK그룹 경영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K 제공임형규 SK수펙스추구협의회 ICT위원회 위원장 16일(현지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SK그룹 경영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K 제공

SK그룹이 미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인재 발굴에 나섰다.

19일 SK는 지난 16~18일 첨단 산업의 산실인 미국에서 ‘2016 SK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인재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각 사별 미래 성장동력원 확보에 필요한 수펙스급 핵심 인재를 직접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SK는 설명했다.

글로벌 포럼은 미국 현지에서 정보통신과 에너지·화학 분야의 우수 인재를 초청해 첨단 기술과 글로벌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SK에 필요한 인재를 찾아내는 행사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ICT위원회 임형규 위원장(부회장)과 이호수 SK㈜ C&C IT서비스사업장(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D램개발사업부문장(부사장) 등 주요 관계사 임원 20여명이 참석했다.

현지에서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동부에 위치한 글로벌 기업과 연구소·학계 등에 재직하는 우수 인재 180여명이 자리를 찾았다.

인재사절단 대표격으로 포럼을 주관한 임형규 부회장은 “기업이 직면한 기존 위기는 SK를 포함한 한국경제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면서 “국가의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기술기반 새로운 성장 동력원을 찾아야 하는데 해외 기술인재들이 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6일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된 정보통신기술(ICT)포럼은 인공지능 산업을 주요 아젠다로 삼았다. ▲머신 러닝(인간의 학습 능력과 같은 기능을 컴퓨터가 실현하는 기술) ▲빅데이터 ▲미래 메모리 등 인공지능 분야의 신기술 트랜드와 산업 동향을 집중 논의했다.

SK는 빅데이터, 딥러닝(컴퓨터가 다량의 데이터를 이용해 특정한 패턴을 발견하는 정보처리 기술), 스마트 팩토리, 전자상거래 등 SK텔레콤, SK㈜ C&C, SK하이닉스, SK플래닛이 주력하는 ICT 사업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18일에는 글로벌 화학과 바이오 R&D 터전인 미 동부 뉴저지에서 SK이노베이션과 SKC를 중심으로 에너지·화학 분야 포럼을 진행했다.

글로벌 기업에 재직 중인 연구원과 사업개발 인력을 초청했으며 특수화합물(Specialty Chemical)과 탄소 복합소재, 헬스 케어 분야 연구개발 동향 등을 주제로 산업 트렌드를 파악하고 인재를 확보했다.

조돈현 SK그룹 인재육성위원회 기업문화팀장(부사장)은 “글로벌 포럼을 SK의 경영철학과 성장 비전에 공감하는 인재들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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