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동안 BMW 서비스 지켜“고객 감동 할 때까지 목표 달성 될 때까지”13년 이어가는 고객 인연 큰 자산
최근에 만난 황정일 BMW 코오롱모터스 강남역 서비스센터 정비기능장(과장)은 국내 출범 21주년을 맞은 BMW 코리아 서비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는 지난해까지 초고속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들어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 구매 고객의 비중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혈전’으로 불리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매년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브랜드를 구성하는 한명, 한명의 보이지 않는 노력의 뒷받침이 없었다면 쉽지 않았을 터.
황 과장은 19년 동안 BMW 서비스 센터를 고집하고 있다. 그가 타 브랜드가 아닌 BMW만을 고집하는 이유는. 타 수입차 메이커와 차별화된 ‘정비 시스템’으로 꼽는다.
이미 1997년 BMW 코리아 출범 당시부터 지금까지 서비스 교육, 운영, 교육, 장비 등 서비스 센터 시스템을 구축한 메이커는 BMW 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동종 업체들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20여년을 넘은 BMW 코리아만의 서비스 노하우는 독보적이며 매년 진화의 폭을 넓히고 있다는 것이 황 과장이 BMW를 지키고 있는 이유로 꼽고 있다.
황 과장은 19년 동안 BMW 서비스 센터를 고집하고 있다. 그가 타 브랜드가 아닌 BMW만을 고집하는 이유는. 타 수입차 메이커와 차별화된 ‘정비 시스템’으로 꼽는다. 사진=BMW 코리아 제공
이에 대해 황 과장은 BMW뿐만 아니라 대부분 메이커들의 판매 비중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것은 그 이외 지역 고객들이 불편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부분은 모든 수입차 브랜드가 풀어야할 숙제이며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BMW 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지리적 여건으로 프리미엄 서비스 받기 힘든 고객을 위해 ‘커넥티드 센터’를 오픈하고 있다.
현재 목포, 서산, 김해, 구미 등 인구 30~50만 중소도시를 타깃으로 오픈했으며 서비스 네트워크 분포를 확대하고 있다.
황정일 과장은 BMW 코리아의 눈부신 성장에는 김효준 대표이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독일산 브랜드를 한국 정서에 걸맞는 맞춤식 서비스로 재 탄생시켰다는 것이다. 사진=BMW 코리아 제공
황 과장은 “BMW 차량 화재사건의 상당부분이 일반 정비업체에서 서비스를 받았던 차량이며 외부 공업사의 미숙련 서비스가 문제”라며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정비서비스 공개 온라인시스템을 개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차량 필수 제품인 블랙박스, 하이패스 등 불량 배선작업에 따른 화재 및 배터리 방전 관련 사례가 많다”며 “차량 제조사에서 판매하는 정품 또는 공인 서비스 센터에서 장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 또한 2004년도 출시된 3시리즈를 보유하고 있는 BMW 오너다. 누구보다 고객의 입장에서 마음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황 과장은 고객의 마음을 ‘안심’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화재와 관련하여 문의한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소명했다.
또한 수리하는 과정을 최초 입고에서부터 진행되는 과정 및 출고까지 모든 과정은 고객들에게 알림 서비스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과장은 “BMW 차량은 완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자동차는 약 3만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어 구동계 이외 다양한 부분에서 영향을 받아 예민한 상황을 미연에 대비하는 ‘닥터 BMW’ 등 고객의 차량 상태를 점검, 올바른 차량 관리에 및 수리 혜택을 진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정일 과장은 “BMW 차량 화재사건의 상당부분이 일반 정비업체에서 서비스를 받았던 차량이며 외부 공업사의 미숙련 서비스가 문제”라며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정비서비스 공개 온라인시스템을 개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BMW 코리아 제공
속초 이동 서비스 센터에서 고객과 서비스 센터 직원으로 인연을 맺은 이들 사이는 이제 차량 이외에도 다양한 부분으로 ‘호형호제’ 사이다. 주기적으로 안부를 묻고 차량에 대한 문의를 떠나 가족사까지 허물없이 챙기는 사이가 됐다고 황 과장은 말했다.
황 과장의 남다른 서비스 정신에 호감을 갖은 김 모씨는 BMW 프리미엄 SUV X5를 3대째 구매한 열혈 BMW 마니아다. 지역의 특성상 4륜구동 방식의 SUV가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황 과장을 통해 BMW에 믿음을 느낄 수 있어 타 브랜드 SUV가 있음에도 BMW를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정일 과장은 BMW 코리아의 눈부신 성장에는 김효준 대표이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독일산 브랜드를 한국 정서에 걸맞는 맞춤식 서비스로 재 탄생시켰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직원들과 고객이 하나되는 ‘BMW 미래재단’은 어린이들과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고객서비스 프로그램에서도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BMW 고객 서비스 평가단 백서’, ‘인보이스 핫라인’, ‘대차 서비스’ 등은 고객과 서비스 센터 직원들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정일 과장은 지난 2012년부터 BMW 강남역 서비스 센터 일반 정비 반장을 맡고 있다. 그는 2010년, 2011년, 2012년 BMW 기술 경진대회 개인 종합 1위, 2014년 코오롱 그룹 마에스트로에 수상하는 등 다수의 대회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꼽히고 있다. 사진=BMW 코리아 제공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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