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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사고 주의보 ‘단풍에 취하는 것도 좋지만···’

[카드뉴스] 등산사고 주의보 ‘단풍에 취하는 것도 좋지만···’

등록 2016.10.08 08:00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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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오랜만에 떠나는 단풍놀이, 설레기 마련인데요. 즐기는 것도 좋지만 그보단 ‘안전하게 다녀오기’가 먼저여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등산사고 주의보 ‘단풍에 취하는 것도 좋지만···’ 기사의 사진

 등산사고 주의보 ‘단풍에 취하는 것도 좋지만···’ 기사의 사진

 등산사고 주의보 ‘단풍에 취하는 것도 좋지만···’ 기사의 사진

 등산사고 주의보 ‘단풍에 취하는 것도 좋지만···’ 기사의 사진

 등산사고 주의보 ‘단풍에 취하는 것도 좋지만···’ 기사의 사진

 등산사고 주의보 ‘단풍에 취하는 것도 좋지만···’ 기사의 사진

 등산사고 주의보 ‘단풍에 취하는 것도 좋지만···’ 기사의 사진

 등산사고 주의보 ‘단풍에 취하는 것도 좋지만···’ 기사의 사진

 등산사고 주의보 ‘단풍에 취하는 것도 좋지만···’ 기사의 사진

가을 궤도에 본격적으로 오른 요즘, 산의 빛깔도 점차 울긋불긋해지고 있습니다. 2016년 단풍 절정은 10월 17일 강원도 금강산을 시작으로 전남 해남 두륜산(11.12)으로 점차 내려오며 11월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인데요.

산이 예쁠 땐 등산객도 대폭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지난해 월별 국립공원 방문객 통계를 보면 10월 방문객이 463만 명으로 가장 많았던 것을 알 수 있지요. 이는 9월의 220만 명보다 2배 이상 많은 인원입니다.

방문객 수만큼 등산사고 또한 빈번합니다. 지난 5년간 발생한 33,139건의 등산사고 중 4,502건(13%)이 10월에 발생했지요. 실제로 지난 10월 3일 강 모(52) 씨가 지리산 천왕봉 하산 도중 무릎 부상 및 탈진으로 구조된 바 있습니다.

등산사고 33,139건의 원인으로는 실족 추락이 10,887건(33%)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등산은 만만치 않은 운동.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가을 단풍을 본다고 갑작스럽게 산에 오르면 몸에 무리가 오기 십상인데요.

이 경우 다리 힘이 풀려 돌부리 등에 걸렸을 때 쉽게 넘어져 실족하거나, 무릎관절이나 심혈관질환 등 개인질환이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이에 가을 단풍을 안전하게 즐기려면 등산 계획을 미리 세우고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하지요.

국립공원 등 높은 산을 오를 땐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사전에 정해야 합니다. 가을 낮 길이가 여름에 비해 짧은 것을 감안해 해 지기 2시간 전 하산을 완료할 수 있도록 계획하는 게 좋지요. 하산 시 뛰거나 서두르는 건 금물입니다.

또한 계획된 등산로를 통해 이동해야 하며 아는 길이라도 지도를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게 바람직합니다. 길을 잘못 들었다고 판단된다면 곧바로 아는 길까지 돌아가야 하는데요. 산행 중 음주는 ‘자살행위’라는 점도 명심해야겠습니다.

가을은 일교차가 큰 계절. 산에서의 기온 변화는 평지보다 크므로 여벌옷을 반드시 챙깁니다. 아울러 낙엽에 미끄러지지 않게 등산화 등 마찰력 좋은 신발을 신도록 합니다.

긴급 상황 발생 땐 119를 통해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때 산악위치표지판을 활용하면 보다 신속하게 도움 받을 수 있지요.

이성인 기자 s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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