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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금융복지상담소, 빈곤의 악순환 탈출구

전주시 금융복지상담소, 빈곤의 악순환 탈출구

등록 2016.10.19 17:27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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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개시 1달여 만에 개인회생·파산 등 금융상담 170여건 쇄도20대부터 60대 이상 어르신까지 다양한 금융소외계층이 이용

전라북도 전주시 금융복지상담소가 빈곤의 악순환과 대물림으로 고통 받는 서민들의 탈출구로 급부상하고 있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금융복지상담소에는 근무를 개시한 지난달 5일부터 지난 14일까지 한 달여 동안 총 172건의 금융 및 재부관리 상담이 쇄도하면서 가계부채의 악순환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는 안전한 울타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금융복지상담소는 전주시가 금융과 복지의 통합적 지원 및 상담을 통해 금융소외계층의 실질적 자립을 지원하는 등 빚으로 고통 받는 서민들의 건전한 가정경제와 재무관리를 돕기 위해 지난달 20일 노송동 도시혁신센터 3층에 공식 개소했다.

상당유형별로는 방문상담 59건과 전화 상담 113건으로 조사됐으며, 채무조정 상담 97건과 대출상품 문의 등 기타 상담 58건, 재무상담 17건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 58명과 40대 49건 등 주로 4~50대 중·장년층의 상담이 주를 이뤘으며, 60대 이상 36건, 30대 28건, 20대 이하 1건 등 전 연령층의 시민이 금융복지상담소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담소는 앞으로도 △가계재무관리상담 △채무자 맞춤형 채무조정상담 △시민 금융복지 교육 △법원신청서류 대행 △불법사금융 예방상담 등 서민들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해나갈 계획이다. 또,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채무자 입장에서 재정 상황을 평가한 후 채무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새 출발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전주시와 전주시금융복지상담소는 21일 오후 3시 우진문화공간에서 전주시 자활근로 참여자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복지 시민강좌’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강좌에서는 용규광 전주시 금융복지상담소장이 불법 사금융과 보이스피싱 등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건전한 가계 재무관리를 유도하기 위한 금융복지 특강을 진행한다.

전주시는 재무관리 상담을 받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빚으로 고통 받는 서민들의 채무관리 상담이 증가하면 가계부채 문제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남 강기운 기자 kangki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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