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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면세점 ‘5분 PT’ 종료···오후 8시 발표

시내 면세점 ‘5분 PT’ 종료···오후 8시 발표

등록 2016.12.17 16:55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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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반부터 3시50분까지 대기업 PT 진행6시 참여기업 소집···평가점수 공개할 듯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서울 시내 면세점을 획득할 사업자를 가릴 마지막 관문인 프레젠테이션(PT) 심사가 이날 오후 4시께 종료됐다.

심사가 진행되는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은 외부인이 들어설 수 없도록 정문에서부터 철저한 통제가 이뤄졌다. 입찰 참여 기업 역시 발표자 외에는 심사가 진행되는 건물 안에는 들어갈 수 없도록 했다.

이날 오후 1시35분부터 대기업군의 면세점 사업자 선정 PT 심사가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시작됐다.

이날은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에 참여한 대기업 5개사가 차례로 PT를 진행했다. PT는 현대백화점면세점·HDC신라면세점·신세계디에프·SK네트웍스·롯데면세점 순으로 진행됐다.

각사는 5분간 사업 계획에 대해 발표한 후 20분간 질의응답을 받았다. PT에는 업체별로 2명 이내로 참여할 수 있으며 질의 응답 시간에는 업체별로 3명이 답변할 수 있도록 했다.

PT에는 이동호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양창훈·이길한 HDC신라면세점 대표,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대표, 문종훈 SK네트웍스 대표,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 등 각사 대표가 직접 참여했으며 면세점 담당 임원들이 배석했다.

이날 PT 후 이동호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는 “철저히 준비했으니 이번에는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창훈·이길한 HDC신라면세점 대표와 함께 PT에 배석했던 한인규 호텔신라 사장은 “중국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IT, 한류, 국산 제품을 내세울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대표 역시 “준비한 내용을 최선을 다해 발표했고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종훈 SK네트웍스 대표는 “워커힐면세점이 즉시 오픈 가능한 면세점이란 것, 그리고 중소기업 브랜드들이 많이 입점한 면세점이란 것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은 앞서 15~16일 강원·부산 면세점 후보들과 서울 면세점 중소기업 후보들의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마쳤다.

강원 지역에는 알펜시아가 단독 참여했고, 부산 지역에는 부산백화점면세점·부산관광면세점·주식회사부산면세점이 참여했다.

서울 지역 제한 경쟁에는 신홍선건설·하이브랜드듀티프리주식회사·엔타스듀티프리·탑시티면세점·정남쇼핑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관세청은 특히 이날 심사를 마친 후 오후 6시께 각 참여업체들에게 모이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관세청이 업체별 평가 점수를 알려줄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시간쯤 대략적인 선정 기업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사업자 선정 발표는 이후 오후 8시께 발표된다. 이번 결과 발표 때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명은 물론 해당 업체의 총점과 세부항목별 점수까지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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