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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360 Live VR’ 공개···5G기반 실감 미디어 본격 확산

SK텔레콤, ‘360 Live VR’ 공개···5G기반 실감 미디어 본격 확산

등록 2017.02.20 08:47

한재희

  기자

머리 돌리면 화면도 이동···시청자 맞춤형 영상 제공선명한 화질·적은 전송 용량·지연시간 단축 등 차별화뉴 미디어 생태계 조성 위해 상반기 중 API 공개 예정

SK텔레콤은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2017’에서 ‘360 Live VR’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제공.SK텔레콤은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2017’에서 ‘360 Live VR’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이하 MWC) 2017’에서 초고화질 360 VR 생방송 서비스 ‘360 Live VR’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360 Live VR’은 360도 전 방위 화면을 제공하는 생방송 플랫폼이다. 360도 화면을 동시에 제공하기 위해서는 총 6개 카메라 화면이 송출되어야 하기 때문에 필요한 전송 용량이 크다. ‘360 Live VR’은 초고용량 무선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지는 5G시대를 맞아 본격 활성화될 서비스로 꼽힌다.

‘360 Live VR’ 영상은 UHD 화면이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기기(HMD)의 움직임 감지 센서에 따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를 생방송으로 시청하는 경우 1위 선수를 중심으로 경기를 볼 수도 있지만 순위와 관계 없이 우리나라 대표 선수를 따라가며 시청할 수도 있다.

아이스하키 경기도 공의 움직임을 쫓아 시청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마치 감독이 된 것처럼 전체적인 공격과 수비의 움직임을 파악하며 경기를 볼 수도 있다. 야구 경기를 시청할 때 시합은 안보고 치어리더만 바라보는 것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360 Live VR’의 차별화 강점으로 선명한 화질과 적은 전송 용량, 짧은 스트리밍 지연시간, 3D 오디오 음향 기술 등을 내세웠다.

SK텔레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정교한 화면 접합 기술을 자체 개발해 마치 하나의 카메라로 촬영한 듯한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면서 “초당 60프레임을 제공해 타사 대비 화질 수준을 더욱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360 VR 방송은 일반 방송보다 4배 많은 16Mbps가 필요한데, SK텔레콤의 ‘360 Live VR’은 6Mbps만으로도 서비스 할 수 있어 필요 전송 용량을 60% 이상 줄였다.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용량을 줄이는 원리는 ‘화질 분리’에 있다. 시청중인 화면만 고화질로 제공하고, 보이지 않는 나머지 화면은 저화질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실시간 모바일 스트리밍 지연 시간은 5초 이내로 단축했다. 이는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모바일 스트리밍 기술 덕분인데, 국제 표준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기존 기술을 적용할 경우 360 VR 등 모바일 생방송에는 20초 정도의 지연 시간이 발생한다.

실감 음향 기술을 적용한 3D 오디오도 적용했다. 3D 오디오를 ‘360 Live VR’에 적용하면 시청자의 시선에 따라 변화하는 현장의 소리를 VR을 통해 느낄 수 있다.

‘360 Live VR’은 올해 상반기에 B2B시장에서 우선 상용화될 예정이며, 3D 오디오 기술 적용은 하반기 중 가능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New 미디어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 API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PI가 공개되면 관련 장비를 구비할 경우 콘텐츠 제작사나 개인도 ‘360 Live VR’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MWC전시 현장을 직접 360 VR 카메라로 촬영해 Oksusu, 페이스북, 유투브 등을 통해 실시간 및 VoD로 제공 될 계획이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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