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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100억 달러 규모 ‘UPS’ 시장 공략

삼성SDI, 100억 달러 규모 ‘UPS’ 시장 공략

등록 2017.04.20 17:43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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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UPS 시장 규모, 출처=IMS 리서치, 억 달러글로벌 UPS 시장 규모, 출처=IMS 리서치, 억 달러

삼성SDI가 글로벌 시장에서 약 100억 달러를 형성하고 있는 UPS(Uninterruptible Power System) 공략에 나선다.

20일 시장조사기관 IMS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UPS 시장 규모는 약 111억달러 규모이다. 올해는 118억달러, 2018년 126억달러, 2020년에는 143억달러로 매년 성장이 전망되는 시장이다.

UPS란 무정전전원장치를 뜻하며 정전 시 비상전원을 공급해 주는 설비이다. UPS 내에는 배터리가 있어 평소에는 전력을 저장해 뒀다가 정전이 발생하면 전원을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한다.

그간 UPS는 주로 납축전지를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교체하는 추세다.

리튱이온배터리 UPS를 선호하는 이유는 납축전지UPS에 비해 수명이 길며 설치가 간편하기 때문이다. 또한 효율이 높고 출력이 크며 괄 리가 용이해 공간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 납축적진 UPS는 정상 작동 범위가 20℃ 내외로 한정 되지만 리튬이온 배터리 UPS는 0에서 40℃까지 정상 작동해 냉난방비도 절약할 수 있다.

이에 삼성SDI는 지난 2012년 신한은행 데이터센터 공급을 시작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UPS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전력 안전성이 매우 중요한 반도체 플랜트, 종합병원 등에 UPS용 배터리를 공급하며 성공적인 운영 실적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오고 있다.

그 결과 삼성SDI의 리튬이온 UPS 누적 수주량은 약 100MWh에 이르고 그 중 절반 가까이를 지난해에 수주했다.

업계에선 삼성SDI의 전세계 리튬이온 UPS시장 점유율이 30%가 넘을 것으라 추정하고 있다.

향후 삼성SDI는 자사의 UPS에 리튬이온 배터리 채용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글로벌 3대 UPS 제조사인 슈나이더(Schneider), 버티브(Vertiv), 이튼(Eaton)과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미 프랑스의 슈나이더와 지난 2012년부터 리튬이온 UPS 개발 협력을 진행해 왔으며 2016년에는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삼성SDI 측은 “약 100억 달러에 달하는 UPS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3대 UPS 제조사들이 리튬이온 배터리 채용을 공식화한 만큼 앞으로 리튬이온 UPS의 시장 성장세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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