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이한섭 금호타이어 사장을 비롯한 국내 및 해외 임원, 팀장, 내수 지점장 등 168명은 전날 광구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전략경영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매각 위기에 처한 회사의 경영 정상화 방안을 수립하고 회생을 위한 결의를 또 한 번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우선매각협상대상자인 중국 더블스타에 대해서는 지난 13일 더블스타 매각시 총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또 한 번 매각 반대를 재결의하기도 했다.
이날 세미나는 RE영업, OE영업, 기술그룹, 경영관리그룹 등으로 나눠 하루종일 진행됐으며 ▲판매 증대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수익성 위주 신제품 개발 등의 자구 노력을 통해 향후 2년내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기로 다짐하는 한편 원가 절감과 품질 개선 활동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합의했다.
이호 금호타이어 경영기획본부 본부장은 “뼈를 깎는 심정과 노력으로 회사를 정상화 시킨다는 계획”이라며 “미국 조지아 공장과 중국 남경 공장이 정상화되고 오늘 수립한 과제들이 실천될 경우 금호타이어는 자력으로 다시 우량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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