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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해양플랜트 기지개 켜나..캐나다서 5억달러 ‘ASLNG’ 계약

현대중공업, 해양플랜트 기지개 켜나..캐나다서 5억달러 ‘ASLNG’ 계약

등록 2018.01.28 14:58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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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스틸헤드 LNG사.. 세계 첫 ASLNG 선체 2기 계약자 선정길이 340미터, 폭 60미터, 연 6백만톤 LNG 생산국제유가 3년 내 최고수준, 해양플랜트 시황 회복 기대

현대중공업은 최근 캐나다 스틸헤드 LNG(Steelhead LNG)사로부터 연안형 LNG생산설비(ASLNG (At-Shore LNG) 2기의 선체부분(Hull)에 대한 기본설계(FEED) 및 건조(EPC) 계약자로 선정됐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현대중공업은 최근 캐나다 스틸헤드 LNG(Steelhead LNG)사로부터 연안형 LNG생산설비(ASLNG (At-Shore LNG) 2기의 선체부분(Hull)에 대한 기본설계(FEED) 및 건조(EPC) 계약자로 선정됐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이 해양플랜트 수주 청신호가 기대된다. 세계 최초로 바다 위 LNG 수출 기지인 ASLNG (At-Shore LNG) 계약자로 선정됐다.

28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 스틸헤드 LNG(Steelhead LNG)사로부터 연안형 LNG생산설비(ASLNG (At-Shore LNG) 2기의 선체부분(Hull)에 대한 기본설계(FEED) 및 건조(EPC) 계약자로 선정됐다.

스틸헤드 LNG 측은 이번 설비는 캐나다 서부연안 LNG개발의 핵심설비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건조능력을 보유한 현대중공업을 선정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ASLNG(At-Shore LNG)는 연근해상에 정박해 육상 파이프라인을 통해 들어온 가스를 액화해 LNG를 생산, 수출할 수 있는 LNG설비다.

길이 340미터, 폭 60미터, 자체중량 7만4000톤에 이르는 이 설비는 선체부분에 최대 28만 입방미터(㎥)의 액화천연가스를 저장할 수 있다.

2024년부터 캐나다 밴쿠버 아일랜드 서부 연안 키스파 프로젝트에 투입돼 연간 600만톤의 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이 맡게 된 선체부분의 계약 규모는 5억불 규모이며 추후 기본설계가 완료되면 계약 금액을 최종적으로 확정해 건조에 들어가게 된다.

스틸헤드 LNG사는 올해 2분기에 해당 설비의 상부구조(Topside)와 연안설비(On-shore Facility)에 대한 입찰을 실시하고, 오는 3분기부터 기본설계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연안형 LNG생산설비인 만큼 발주처와 긴밀하게 협력해 좋은 결과가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최근 국제유가 반등으로 해양플랜트 시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추가 수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근 글로벌 유가는 지난 2016년 26달러로 최저점을 찍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최근 60달러를 돌파, 3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현대중공업도 올해 해양플랜트부문 수주목표를 16억달러로 설정하며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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