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인공지능 ‘하이뱅킹’ 개편···‘음성인식 기능’ 추가

사진=KEB하나은행 제공

KEB하나은행이 인공지능(AI) 기반의 대화형 금융서비스 ‘HAI(하이)뱅킹’을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개편에서 음성을 인식하는 STT(Sound to text)와 TTS(Text to sound) 기술, 외국 화폐를 촬영하면 원화 환전금액을 바로 알려주거나 공과금을 지로 촬영으로 수납하는 ‘HAI렌즈 카메라’ 등을 도입했다. 특히 3중 인공신경망 구조의 딥러닝 대화형 AI 엔진이 새롭게 탑재됐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송금과 상품가입·추천, 환전·해외송금 등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HAI뱅킹 서비스 개편을 기념해 12월말까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HAI뱅킹 신규 가입자 선착순 5만명에게 하나멤버스앱에서 1000 하나머니를 지급하며 이체·상품가입·공과금 납부 등 거래 시 추첨을 통해 ‘갤럭시 노트9’ 등 경품을 제공한다. 예·적금 가입자 중(기존 가입자 포함) 4000명에겐 스타벅스 커피 쿠폰도 지급할 예정이다. 새로 출시된 ‘간편적금’ 상품에 가입하면 최대 연 3.0%의 금리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KEB하나은행은 콜센터 상담원에게 필요한 상담지식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HAI 상담지원봇’ 서비스도 함께 오픈해 소비자에게 보다 고도화된 상담을 지원한 계획이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향후 소비자와 금융비서 HAI의 축적된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SNS 등 다양한 채널에서도 간편 접속이 가능한 인공지능 금융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