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CKL스테이지서 역사문화포털 컬처링 기반의 ‘역발상 토크콘서트’ 개최<이토록 고고한 연예> 김탁환 작가·<징비록> 정형수 작가, 역사 속 인물상 주목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한콘진)은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CKL스테이지에서 지난 8일 ‘역발상(역사에서 발견하는 상상) 토크콘서트 – 흐노는 인물사傳(전)’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 이야기꾼 김탁환·정형수 작가, 역사 속 인물을 재조명하고 생생한 창작 노하우 전달
이번 토크쇼는 현 시기에 대중들이 원하는 역사 속 인물상에 주목했다. ▲<이토록 고고한 연예>, <살아야겠다>의 저자이자 영화 <대장 김창수>, <조선마술사>, <가비> 등 수많은 히트작의 원작자 김탁환 작가와 ▲드라마 <징비록>, <계백>, <주몽> 등 역사 소재 드라마를 집필한 정형수 작가가 게스트로 나섰다. 진행은 전 맥스무비 편집장이자 역발상 토크콘서트를 꾸준히 이끌어 온 박혜은이 맡았다.
김탁환 작가는 연암 박지원이 쓴 <광문자전> 속 등장인물이자, 본인의 소설 <이토록 고고한 연예>의 주인공 ‘달문’을 소개했다. 또한 예비 창작자를 위해 역사를 소재로 삼은 작품의 집필 고충과 창작 노하우, 인물의 내면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시선 등 설명을 더했다.
김 작가는 “모든 사료에는 일종의 구멍이 있기 마련인데, 역사학자는 그 앞에서 멈추지만 소설가는 상상력으로 그 구멍을 메우는 직업이다”라며 사료를 토대로 한 작품의 고증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어 정형수 작가는 드라마 <징비록>을 바탕으로 한 시기에 존재했던 상반된 인물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작가는 징비록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선조를 언급하며 드라마에서 미처 나타내지 못한 선조의 뒷이야기를 공유했다. 또한 역사적 사건을 비틀어 보는 시각도 필요하다고 조언하며 집필 과정에서의 일화를 소개하고, 소설과 드라마 극본 간 차이점을 짚어주기도 했다.
◆ 역사·문화 콘텐츠의 화수분 ‘컬처링’에서 화제의 영화·드라마가 탄생하다
‘역발상 토크콘서트’는 한콘진이 운영하는 역사문화포털 컬처링을 기반으로 다양한 주제와 게스트를 만나왔다. 컬처링은 영화 <신과함께>, <암살>, <왕의남자>, <신기전>과 드라마 <황진이>, <별순검>, <옥중화> 등 숱한 화제를 낳은 콘텐츠의 원천이 된 약 180만 건의 역사·문화소재를 하나로 통합해 검색 및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한콘진은 ‘역발상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매월 창작자들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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