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에 따르면 상호금융조합에서 확인된 취약사항 중엔 예금 편의취급 과다 등 예금부문이 33건(27%)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대출 23건(18.9%), 일상감사 15건(12.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금감원은 취약 사항에 대해서는 경영진 면담 등을 거쳐 맞춤형 개선방안 마련을 지도했으며 직원을 대상으로도 법규 준수의식 고양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소비자로부터 ATM 설치 요청 등 총 70건의 불편사항을 수렴해 바로 조치하거나 조합이 향후 계획 등을 안내토록 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신협과 농협, 수협과 산림조합 등 총 20개 상호금융조합을 대상으로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다. 직원이 대상조합을 찾아 예금과 대출, 일상감사 등 8개 부문에 대한 시스템을 점검했다.
조합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측은 컨설팅에 대한 조합의 만족도가 95%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금감원은 조합의 공통 취약사항은 각 중앙회를 통해 모든 상호금융조합과 공유하고 자율개선과 내부통제 강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맞춤형 컨설팅 대상 조합을 30개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현장의 소리도 지속 수렴해 이용자의 불편사항과 개선 필요사항 등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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