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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 작년 영업익 -2265억원···재무구조 악화 가속

지역난방공사 작년 영업익 -2265억원···재무구조 악화 가속

등록 2019.03.05 18:30

수정 2019.03.06 09:21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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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의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됐다. 지난해 창사 이후 최악의 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부채비율은 급등했고 영업이익률은 쪼그라들었다.

5일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26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조4873억원으로 전년(1조8344억원)대비 35.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145억원으로 전년(1198억원)대비 8분의 1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는 전남 나주 고형연료(SRF) 열병합발전소에 대한 손상차손 처리 탓이다. 이 발전소는 지난 2017년 12월 준공했지만 지역 주민 반발에 부딪혀 2년째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또 발전소 연료의 핵심인 LNG 가격이 크게 증가한 것도 원인 중 하나다. LNG현물가격은 2017년 t당 422.81달러에서 작년 537.89달러로 1년간 27.2% 상승했다.

매출이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줄면서 영업이익률도 전년 6.5%에서 지난해 0.6%로 급갑했다.

또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기준 262.7%로 전년대비 100% 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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