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플랫폼, 현재 태동기“추후 플랫폼 옥석 가려질 것”
4일 조정환 오케이코인코리아 대표는 을지로 소재 페럼타워 페럼홀 3층에서 진행된 ‘비즈니스 블록체인 포럼’에 참석해 시장이 원하는 방향으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플랫폼이 살아남을 것으로 판단했다.
플랫폼이란 사전적 의미는 ‘어떠한 것보다 올라와있는 형태’로, 공통의 분모를 가지고 핵심 역량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공항·항구 등이 대표적인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꼽히며 안드로이드·iOS 등이 온라인 플랫폼에 해당한다. 만약 기차역을 예시로 든다면 기차역 자체는 공통역량이나, 노선과 기차 종류는 핵심역량인 셈이다.
안정적 블록체인 플랫폼화가 이뤄지면 DApp(탈중앙화) 등 다양한 솔루션이 개발될 수 있다.
조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플랫폼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거버넌스”라며 “거버넌스는 각 플랫폼이 영리기업이라는 전제 아래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플랫폼이 예측한 방향과 시장이 원하는 방향이 다를 경우, 유연하게 시장이 원하는 방향으로 대처할 수 있는 플랫폼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각 플랫폼 커뮤니티의 유연한 거버넌스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조 대표는 “과거 수 많은 휴대전화 운영체재가 출시됐으나 현재는 안드로이드와 iOS만이 살아남았다”며 “블록체인의 경우 기기에 들어가거나, 실사례에 따라 플랫폼이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개편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조 대표는 “플랫폼으로서 블록체인의 역사는 5년에 불과하나,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며 “이는 블록체인 플랫폼이 가진 잠재력과 사람들의 높은 관심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각각의 프로젝트 별 특징과 장점이있지만, 개발자들은 이오스와 이더리움을 제일 선호한다”며 “이더리움의 경우 확장성이 좋아 안드로이드와 비슷하고 이오스는 커뮤니티 구성과 합의체의 모습도 폐쇄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플랫폼은 우리가 사용하는 어떠한 도구이기 때문에 본인들이 생각하는 컨셉과 비즈니스 목적에 맞는 플랫폼을 골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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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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