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합동브리핑 질의응답에서 “추경이 이뤄지고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대책을 제대로 추진한다는 전제 아래 성장률 전망치를 2.4∼2.5%로 제시했다”며 “2차 추경은 지금 단계에서는 전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에 일본의 반도체 소재 관련 수출규제 영향이 반영됐냐는 질문에는 “일본의 조치가 성장률을 다시 수정할 정도의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올해 경제성장률을 2.4∼2.5%로 전망했다.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을 두고 홍 부총리는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성장세 둔화, 교역 증가세 둔화, 반도체 업황도 같이 반영했다”며 “대내적으로는 국내 투자부진, 수출이 7개월 연속 마이너스(-)로 나타난 현실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출이 작년보다 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정책 등을 통해 수출 여건이 개선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세수결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 법인세 성적을 보고 판단해야겠으나 전체적으로 올해 세수가 정부가 설정한 세입예산 범위 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이밖에 노후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개보수 추진, 생활SOC 예산 집행 등을 통해 건설투자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일본의 수출규제를 두고 “정부는 업계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수입선 다변화 등 관련 대책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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