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일본의 수출규제와 경제보복에 대응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부품·소재의 연구개발(R&D), 실증 테스트, 사업화, 양산 지원 등 5개 사업에 177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산업부는 소재·부품·장비 자립화 사업과 관련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의 소재기업이 개발한 제품의 성능 평가, 실증 등을 위해 350억원을 배정했다. 이어 기계산업 핵심기술 개발에 320억원, 소재·부품 기술개발 기반 구축에 400억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부는 대(對)일본 수입 비중이 높고 주력산업 분야에 파급효과가 커 조속한 기술개발이 필요한 소재·부품 기술개발에 650억원을 반영했다.
아울러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 기간을 단축하고자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 프로젝트에 5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업부의 추경 예산엔 산업위기지역지원, 수출활력제고 등 선제적 경기대응과 민생경제 지원을 위한 20개 사업 2723억원, 미세먼지 감축 7개 사업 439억원 등이 편성됐다.
세부적으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원은 ▲조선산업 회복을 위해 조선 기자재업체 위기극복지원 60억원 ▲용접도장 전문인력양성 58억원 ▲자동차 부품기업 활력제고 45억원 ▲산업위기지역 투자기업보조금 14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수출경쟁력 제고와 관련해선 중소·중견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무역보험기금에 1000억원을 추가로 출연하는 한편, 수출바우처, 해외전시회·사절단 파견에 각 108억원과 60억원을 편성했다.
산업부 측은 “추경예산 효과가 빠른 시일 내 나타날 수 있도록 예산 집행절차를 2개월 내 70% 이상으로 하고 주단위 실적점검 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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