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푸본현대생명 사장 “출범 1주년, 수익기반 마련”

출범 1주년을 맞은 푸본현대생명의 이재원 사장<사진>은 20일 “지난 1년간 조직 효율화를 통해 수익 창출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앞으로는 고객과 직원들이 함께 하는 소통과 참여의 장을 열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해 9월 재무건전성 악화로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최대주주가 대만 푸본생명으로 바뀌어 현재의 사명으로 출범했다. 현재 푸본현대생명 지분은 푸본생명이 62.4%, 현대자동차그룹(현대커머셜·현대모비스)이 37.1%를 보유 중이다.

푸본현대생명은 최대주주 변경 이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조직 효율화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총자산은 14조6000억원, 수입보험료는 1조89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5%, 132% 증가했다.

특히 퇴직연금 적립액은 6조7000억원으로 늘어 생명보험업계 2위에 올랐다. 지난 3월부터는 5개 시중은행을 통해 방카슈랑스 영업도 재개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은 지난해 6월 말 148%에서 올해 6월 말 221%로 상승했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회사의 외형과 실적 모두 눈에 띄게 변했다”며 “기존의 기업문화와 푸본생명의 기업문화를 융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편 푸본현대생명은 출범 1주년을 기념해 고객과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20일에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보험상품을 맞추는 ‘온라인 행운퀴즈’ 이벤트를 실시한다. 28일에는 발달장애인들이 참여하는 가족체육대회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하고 금융제도에 대한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