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이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에 193건의 분쟁조정 신청이 접수돼 불완전판매 여부를 확인 중인 상황에서 투자자들 책임을 강조한 것은 금융당국 수장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지적하자 이 같이 밝혔다.
은 위원장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DLF의 대규모 원금 손실 사태 등과 관련해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며 “자기 책임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투자하는 분들도 안전한지 잘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김 의원이 “민감한 시기에 이렇게 말을 하면 안 된다. 단어 선택에 신중을 기했어야 했던 것 아니냐”고 묻자 “알겠다”고 답했다.
금융위는 기자간담회 직후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은 위원장이 투자자의 자기책임 원칙을 언급한 것은 최근 늘어난 리츠 등 대체투자에 대한 컨틴전시플랜을 검토하고 있는지를 물은 질문에 대한 답변”이라며 “DLF 문제를 적시하여 책임 문제를 언급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jk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