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외환위기 직후 8개월 연속 수출액이 감소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어려운 것 아니냐’는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의 질문에 “정부도 우려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미 10개월 연속 마이너스였고, 11개월 연속이 될 것 같다”며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고 중국의 경기둔화, 미중 무역갈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6개월 연속 100 이하이고 지난 4월을 제외하고는 14개월 연속 하락세라는 지적에는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금융위기, IMF 외환위기 수준에”(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 부총리는 그러나 경제가 어려워진 원인이 소득주도성장 정책과 주 52시간 근무제도, 주휴수당 때문이라는 주장에는 “주 52시간 문제는 정부가 보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휴수당은 50년째 있었던 것으로 작년이나 올해에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다. 큰 변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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