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출신인 손 의원의 입당 신청은 작년 12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과거 민주당은 손 의원이 2017년 대선 때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으로서 민주당과 당시 문재인 후보를 비판한 점을 들어 그의 입당을 불허한 바 있다.
다만 이번에는 지도부가 손 의원의 입당을 허용할 것이란 관측이 흘러나온다. 탈당 후 복당하려는 사례가 아닌데다 ‘순혈주의’로 비칠 수 있다는 이유다.
특히 손 의원은 당내 경선에 참여해 공평하게 공천 경쟁을 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그의 지역구인 전남 나주·화순에서는 민주당에서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과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 내부에선 반대 목소리도 존재한다. 이미 전재수 의원과 정청래 전 의원 등이 공개적으로 반대한 바 있다.
당원자격심사위원회가 입당 허용 결정을 내릴 경우 최고위원회의와 당무위원회의 의결을 거친 뒤 손 의원의 입당이 최종 결정된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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