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보다 958개사 늘어···10년 평균 증가율 6.6%감사인 지정 회사 1224곳···전년대비 75% 늘어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외부감사대상 회사 및 감사인 지정 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현재 외부감사대상 회사는 전년대비 958개사(3%) 증가했다.
금감원은 “외부감사대상 회사의 최근 10년간 평균 증가율은 6.6%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는 유동화전문회사 등 외부감사 제외대상이 확대되며 과거 3년 평균(8.1%)에 비해 증가율은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현행 법상 직전 사업연도 말 기준 ▲자산총액 120억원 이상 ▲부채총액 70억원 이상 ▲매출액 100억원 이상 ▲종업원 100명 이상 중 3개 이상에 해당하는 회사는 외부감사 대상이다. 올해부터는 유한회사까지 범위를 넓힌다.
외부감사대상 중 주권상장법인은 2326사, 비상장법인 3만105개사로 전년대비 각각 96사, 862사 증가했다. 주권상장법인 중에선 유가증권 790사, 코스닥 1385사, 코넥스 151개사로 조사됐다.
자산총액별로는 100억원 이상~500억원 미만 회사가 2만893사로 전체의 64.4%를 차지했다. 500억원이상~1000억원 미만이 3958사(12.2%), 1000억원 이상~5000억원 미만이 3372사(10.4%)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외감법(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감사인 지정 제도에 따라 감사인이 지정된 회사는 1224곳으로 전년(699곳) 대비 525곳(75.1%) 늘었다. 이중 상장법인이 807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정 사유별로 보면 상장예정법인이 331개사로 가장 많았다. 주기적 지정 220개사, 3년 연속 영업손실 등 197개사, 관리종목 112개사, 부채비율 과다 108개사, 감사인미선임 66개사 등이다.
금감원은 “감사인 지정 제도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자유선임 대신 증권선물위원회가 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라며 “지정회사 수는 신외감법의 신규 지정 기준, 상장 예정법인 간주지정제도 폐지, 관리종목 편입 상장사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hur@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