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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묻지마 폭행, 30대女 광대뼈 함몰···CCTV 사각지대 수사 난항

서울역 묻지마 폭행, 30대女 광대뼈 함몰···CCTV 사각지대 수사 난항

등록 2020.06.01 13:28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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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묻지마 폭행, 30대女 광대뼈 함몰···CCTV 사각지대 수사 난항. 사진=SBS 뉴스 캡쳐서울역 묻지마 폭행, 30대女 광대뼈 함몰···CCTV 사각지대 수사 난항. 사진=SBS 뉴스 캡쳐

대낮에 서울역 역사 안에서 한 남성이 처음 본 여성에게 다짜고짜 주먹을 휘둘렀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라 경찰이 용의자 특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철도경찰대는 서울역사 내에서 발생한 여성 폭행 사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지난 달 26일 낮 서울역에서 택시를 부르기 위해 휴대폰을 보던 김 모씨에게 한 남성이 다가와 폭언과 폭행을 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이 남성은 폭행 직후 서울역 15번출구 쪽 모범택시 정류소를 따라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A씨는 왼쪽 눈가가 찢어지고 광대뼈가 함몰되는 등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공항철도 입구 쪽으로 향하던 중 한 남성이 다가와 어깨를 부딪쳤다. 이후 욕설을 하더니 얼굴을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서울역묻지마폭행' 해시태그(#)를 달고 9000건 이상 공유되면서 알려지게 됐다.

사건 현장도 CCTV가 있었지만 사각지대여서 폭행 장면이 찍히지 않아 추적의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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