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이후 4개월째 순매도···31조 이상 팔아채권은 5개월째 순투자···143조1000억원 보유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5월 상장주식 4조62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2월(3조2250억원), 3월(13조4500억원), 4월(5조3930억원)에 이어 4개월째 순매도다. 코스피에서 3조6210억원, 코스닥에서 441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조8000억원을 순매도했고 영국(7000억원), 케이맨제도(6000억원) 등도 매도 우위를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6000억원), 중국(3000억원), 노르웨이(1000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520조6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0.9%를 차지했다. 외국인 순매도세는 이어졌지만 국내 증시가 반등하며 환산 보유액은 전월대비 51조8000억원 늘었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220조4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2.3%를 차지했다. 영국(37조8000억원·7.3%), 룩셈부르크(33조5000억원·6.4%), 싱가포르(29조7000억원·5.7%), 중동(19조8000억원·3.8%), 일본(12조7000억원·2.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채권시장에선 외국인이 상장채권 6조2940억원을 사들였고 3조4730억원 어치가 만기 상환돼 총 2조8210억원의 순투자를 보였다. 외국인 채권투자는 지난 1월 순투자로 전환한 뒤 5개월째 순투자를 유지 중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서 1조8000억원, 미주 지역에서 4000억원을 각각 순투자했고 유럽(9000억원), 중동(200억원) 등은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65조7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5.9%를 차지했고 유럽(45조8000억원·32%), 미주(11조2000억원·7.8%) 순이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43조1000억원으로 상장잔액의 7.3%를 차지했다. 종류별 보유잔고는 국채 114조4000억원, 특수채 28조6000억원 등이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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