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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IP 강화 나서는 넷마블···‘스톤에이지 월드’ 속도

자체 IP 강화 나서는 넷마블···‘스톤에이지 월드’ 속도

등록 2020.06.11 10:17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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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자체 IP 활용 스톤에이지 출시‘A3: 스틸얼라이브’와 함께 흥행 이어간다

(사진-넷마블)(사진-넷마블)

지난 3월 모바일 배틀로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A3: 스틸얼라이브’의 흥행으로 자체 IP(지식재산권) 게임의 가능성을 보여준 넷마블이 ‘스톤에이지 월드’로 자체 IP 강화에 속도를 올린다.

넷마블의 경우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마블 퓨처파이트’ 등 기존 국내외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글로벌 모바일 게임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성공작 대부분이 외부 IP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는 지적도 종종 있었는데, 이러한 아쉬움을 떨쳐낸다는 목표다.

우선 넷마블은 오는 18일 자체 IP를 활용한 ‘스톤에이지 월드’를 출시한다. ‘스톤에이지 월드’는 원작 PC 온라인게임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해 원작의 다양한 펫들과 콘텐츠를 모바일 턴제 MMORPG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캐주얼한 3D 그래픽을 활용해 250마리가 넘는 펫을 이용자들이 조련사가 되어 직접 포획하고 수집하는 등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출시에 앞서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다.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에게 100만 스톤을 지급하며,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사전등록을 진행할 시 조개 5만 개를 추가 제공한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 3월 12일 ‘A3: 스틸얼라이브’를 시장에 내놓으며 자체 IP 타이틀 흥행의 신호탄을 쐈다. A3: 스틸얼라이브는 출시 전 사전 다운로드 시작 5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출시 이후에도 꾸준히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A3: 스틸얼라이브’는 지난 2002년 PC 온라인게임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넷마블의 자체 IP인 PC 온라인 RPG ‘A3’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특히 A3: 스틸얼라이브는 배틀로얄 콘텐츠와 MMORPG 장르를 접목한 융합장르 게임으로 업계의 이목을 받았다.

하반기에도 넷마블은 자체 IP를 활용한 신작 출시를 계획 중이다. 우선 넷마블의 대표 흥행 IP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게임 2종이 하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3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는 전작 ‘세븐나이츠’의 30년 뒤 세계관을 담고 있다.

이 게임은 하나의 캐릭터에 집중해 성장하는 기존 MMORPG와는 다르게 다양한 영웅을 수집해 그룹 전투를 진행하는 등 차별화된 게임성을 갖고 있다.

세븐나이츠의 스위치 버전 ‘세븐나이츠 –Time Wanderer-‘ 역시 3분기 출격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세븐나이츠의 여덟 번째 멤버인 ‘바네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독자적인 스토리라인이 특징으로 별도의 엔딩이 존재하는 싱글 플레이 RPG다. 넷마블이 새롭게 콘솔 시장에서 도전하는 타이틀이기도 하다.

지난 5월 18일 첫 티저를 공개하며 모습을 드러낸 모바일 야구 게임 ‘마구마구 2020’도 자체 IP 기대작 중 하나로 3분기 출시 목표로 준비 중이다. ‘마구마구 2020’은 2006년부터 서비스 중인 대한민국 대표 PC 온라인 야구 게임 ‘마구마구’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특유의 SD 캐릭터와 투수 타자간 수 싸움이 가능한 실시간 대전 등 마구마구의 재미를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올해 출시한 ‘A3: 스틸얼라이브’라는 자체 IP 타이틀로 넷마블이 좋은 시작을 보인만큼 향후 ‘스톤에이지 월드’를 비롯한 다양한 자체 IP 타이틀들을 통해 자체 IP 강화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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