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통계청의 (2014·2019년) 직종·성별·임금 및 근로조건 통계를 분석했는데요. 2019년 월급여액 1위 직종은 관리자로, 평균 월급이 859만원이었습니다. 연봉으로는 1억원을 넘겼지요.
관리자는 2019년 기준 평균 급여액 1위이기도 하지만, 2014년 대비 상승분도 242만원(39.2%↑)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월급여 2위는 369만원의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금액과 상승분 모두 1위와의 차이는 컸습니다.
급여 3위 자리에는 월평균 300만원을 넘긴(358만) 사무 종사자가 올랐습니다. 이어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296만원), 판매 종사자(290만원)가 각각 4·5번째에 자리했지요.
전체 직종별 (2014·2019년) 급여 추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2019년 기준 서비스 종사자의 월급이 가장 적었는데요. 농업어업 숙련 종사자는 5년 전 대비 오른 액수와 비율 면에서 모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카드뉴스 이미지 참조)
관리자는 이렇듯 금액과 상승분 면에서 모두 압도적이었지요. 서비스직 직원 월급이 5년간 30만원 오를 때 사장님은 8배인 242만원이 오른 셈. 직급, 경력 차를 감안해도 너무 아득한 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남녀 격차도 있었습니다. 전 직업 평균 남녀 간 월급여액 차이를 백분율로 나타내면 43.2%. 판매 종사자 직종에서 격차가 53%로 제일 컸으며, 관리자는 20%로 비교적 차이가 적은 편이었습니다.
직종별 평균 나이는 관리자가 52.2세로 가장 많았는데요. 단순노무 종사자도 50.7세, 만만찮았습니다. 서비스 종사자(47.6세) 역시 45세를 넘긴 가운데,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39.3세)가 유일한 30대로 집계됐습니다.
직종과 월급, 어떻게 보셨나요? 무릇 노동의 대가(代價)란 직업, 업무 깊이와 범위, 강도, 경력, 직급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마련인데요.
하지만 좁혀지기는커녕 되레 넓어지는 ‘격차’의 추이, 초연해지기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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