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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 경험, 지속 확장” 밝힌 노태문···갤럭시S와 통합?

“갤럭시노트 경험, 지속 확장” 밝힌 노태문···갤럭시S와 통합?

등록 2021.09.27 14:36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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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2울트라 모델에 ‘S펜’ 내장 가능성 ‘솔솔’고객 불만 수용 S펜 지원 형태 넘어 내장 가능성↑고동진·노태문 사장 여러 차례 노트 단종설 부인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진=삼성전자 제공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갤럭시 노트의 경험을 더 많은 제품군으로 확대하여 적용해 나갈 계획입니다.”(2020년 12월 15일)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이번에 소개하지 않지만, 노트 경험 또한 여러 갤럭시 단말에서 지속 확장되며 밝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말씀드립니다.”(2021년 7월 27일)

갤럭시노트 경험을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힌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통합하는 결정을 내릴지 주목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는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S22’부터 갤럭시S와 통합될 것으로 전망된다.

IT매체 GSM아레나는 유명 IT팁스터(정보유출자) 아이스유니버스가 갤럭시S22울트라 모델에 S펜이 내장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S22울트라 모델의 경우 S펜을 내장할 수 있는 형태로 사실상 갤럭시S울트라 모델이 갤럭시노트로 대체돼 두 모델이 통합된다는 주장이다.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21울트라 모델 또한 S펜을 지원했으나 내장형이 아니라 별도 케이스를 사용해야 했다.

갤럭시노트는 하반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플래그십 라인을 책임졌던 모델로 일반 형태의 스마트폰과 달리 대형 화면에 S펜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2011년 첫 출시 당시에는 애플의 아이폰을 제치고 스마트폰 판매량 1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대중화에 집중하며 갤럭시노트의 위치가 좁아졌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만의 강점이었던 ‘S펜’을 갤럭시S시리즈와 폴더블폰에 적용시킨 점도 노트 단종설에 힘을 실었으며 결국 갤럭시노트는 2011년 출시 후 처음으로 올해 신제품이 나오지 않았다.

갤럭시노트 단종설이 지속되자 지난달 해외에서는 일부 고객들이 이에 반대하는 청원을 진행하기도 했다. “새로운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다시 만나길 원한다”는 해외 청원사이트 글에는 3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연간 1600만~2000만대 판매돼왔던 모델인 만큼 두 시리즈가 통합되면 그동안 노트 단종설에 반발했던 기존 고객들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 측이 그동안 노트 단종설을 꾸준히 부인해왔다는 점도 두 모델이 통합될 것이라는 주장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은 올해 초 열린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1년에 플래그십 모델을 두 번 출시하는 것이 어려워 올해 하반기 노트 제품 출시는 어렵다”며 “출시 시기가 다를 수 있어도 내년에는 갤럭시노트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갤럭시S22의 조기 등판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미국 모바일 전문 매체인 샘모바일은 최근 “삼성전자가 연내 갤럭시S22를 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11월 제품 양산에 착수해 12월 제품을 발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단 삼성전자가 올해 1월 갤럭시S21, 8월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출시한 만큼 12월 또 한번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힘들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22와 갤럭시노트의 신모델 출시 여부와 관련되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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