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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태국 공장에 태양광 발전소···재생에너지 전환

LG전자, 태국 공장에 태양광 발전소···재생에너지 전환

등록 2021.10.27 10:00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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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태국 라용의 생활가전 공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도입했다. 공장 건물 옥상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태국 라용의 생활가전 공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도입했다. 공장 건물 옥상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태국 공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도입하며 국내외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태국 라용에서 세탁기, 에어컨 등을 생산하는 생활가전 공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발전 용량 기준 4.2메가와트(MW)급 규모로, 공장의 연간 전력 사용량 중 약 20%를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으로 대체하게 된다.

LG전자는 공간 효율성 등을 고려해 9400여장의 태양광 패널을 공장 건물 옥상에 설치했다. 패널 면적은 약 6300평으로, 축구장 3개를 합친 크기다.

태국 공장의 태양광 발전소 도입에 따른 탄소 배출량 감축으로 약 22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이재승 LG전자 태국생산법인장은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로 한 데 이어 2050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도 노이다 생활가전 공장은 지난해 3.2MW급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했다. 현재 태양광 설비를 통해 자체 생산한 에너지를 일부 사용 중이며, 사용량을 늘릴 계획이다.

북미법인은 올해 말까지 생산·물류시설과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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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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