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장애인 고객 수어 상담서비스 개시

LG전자의 고객상담서비스 자회사 하이텔레서비스 소속 상담사가 화상 통화를 통해 수어(手語)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장애인 고객들을 상담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수어(手語) 상담 서비스를 개시했다.

LG전자의 고객상담서비스 자회사 하이텔레서비스는 최근 청각·언어장애인 고객을 위한 수어상담센터를 개설했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상담 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거나 특정 기관에서 제공하는 수어 통역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장애인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수어상담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센터에는 수어통역사 자격을 갖춘 전문 상담사가 배치돼 수어로 상담을 진행한다. 서비스 엔지니어와 고객간 대화도 수어로 통역한다.

수어 상담을 희망하는 고객은 영상통화 기능이 있는 유·무선 전화를 이용해 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LG전자는 앞으로 기존 제품과 서비스뿐 아니라 구매, 렌탈 등으로 수어 상담 서비스 운영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농아인협회 등과 협업해 상담 전에 장애인 고객을 인지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 CS경영센터장 유규문 전무는 “장애인 고객이 차별 없이 편리하고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이텔레서비스와 협업해 수어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며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LG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