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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HDC현산, ESG평가서 10대 건설 중 나홀로 ‘B’

부동산 건설사

HDC현산, ESG평가서 10대 건설 중 나홀로 ‘B’

등록 2021.10.27 17:06

수정 2021.10.28 17:19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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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배구조원 ESG평가서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B현대건설, 삼성물산, DL, GS건설 등 경쟁사는 모두 A17명 사망사고 낸 ‘광주 붕괴 참사’로 사회등급 - 영향 풀이

HDC현대산업개발 사옥이 있는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전경. 사진=HDC현산 제공HDC현대산업개발 사옥이 있는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전경. 사진=HDC현산 제공

현대산업개발이 한국지배구조원 ESG(환경·사회·지배구조)평가에서 10대 건설사 상장사 중 유일하게 B를 받았다.

한국지배구조원이 지난 26일 발표한 ‘2021년 KCGS ESG 평가 및 등급’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환경등급 B, 사회등급 B, 지배구조등급 B+를 받아 총합 평가 B를 받았다.

기업지배구조원은 국내 기업의 ESG 수준을 평가해 매년 등급을 공표하고 있다. 기업의지속가능경영을 유도하고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기업의 ESG 수주을 인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올해는 상장회사 950사를 대상으로 평가했으며, 비상장 금융회사 55사에 대해서는 지배구조만 평가했다.

현대산업개발이 타 10대 건설사와 달리 ESG평가에서 B를 받는 것에 그친 것은 올해 일어난 ‘광주 학동 붕괴 참사’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월 9일 오후 4시 22분경 HDC현대산업개발이 원청사로 있는 광주 동구 학동 현장에서 철거 공사 중인 5층 건물이 도로 방향으로 무너지며 콘크리트 잔해 더미 등이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 탑승객 9명 등 총 17명이 사망했다.

이에 기업지배구조원은 지난 7월 2021년 3차 ESG 등급 조정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의 사회부문 평가를 B에서 C로 낮춘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외 10대 건설사 상장사는 모두 통합점수 A등급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서 모두 A를 맞아 통합평가 A를, 삼성물산은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A를 받아 통합평가 A를 받았다. 대우건설은 사회 A, 지배구조 A, 환경등급 B+로 통합 A를 받았다.

DL이앤씨는 DL이 대림산업의 존속법인이기 때문에 DL로 평가가 됐다. DL은 환경등급과 사회등급에서 A+를 받았으나 지배구조에서 B+를 받아 통합 A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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