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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29일 오후 긴급 이사회···경영 정상화 대책 논의

남양유업, 29일 오후 긴급 이사회···경영 정상화 대책 논의

등록 2021.10.29 09:04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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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이 29일 오후 이사회를 소집하고 경영 정상화 대책을 논의한다.

29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마친 후 오후 중 이사회를 열어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이사회에 홍원석 남양유업 회장 등 오너일가의 참석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사진 교체 실패에 대한 후속 대책을 논의할 전망이다. 남양유업은 당초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김승언 수석본부장, 정재연 세종공장장, 이창원 나주공장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앤코19호 유한회사(한앤컴퍼니)가 홍 회장과 아내 이운경 고문, 손자 홍승의 군을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서 인용하면서 최대주주인 홍 회장 등의 의결권 행사가 막혔다.

남양유업의 지분 99.6%를 보유하고 있는 소액주주들 중 4분의 1이 출석해 정족수를 채운다면 새 이사진을 선임할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가능성이 없다. 오전 8시50분 현재 남양유업 주총장에 출석한 소액주주는 10명 남짓에 불과하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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