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이날 통계청이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한 뒤 페이스북에 “방역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까지 3만6000명이 남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부총리는 “9월과 전반적으로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며 견조한 고용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민간 일자리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고 공공·준공공 부문도 고용시장의 버팀목이자 민간 일자리 마중물로서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청년층은 취업자 수가 8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고용률은 2004년 이후 10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45.1%)"이라면서 "30대의 경우 인구감소에 따른 취업자 자연 감소분을 고려한 실질적 취업자 수가 증가해 고용률이 3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말했다.
양질의 일자리인 상용직 취업자 수는 크게 늘어난 반면, 일시휴직자는 37만5000명으로 12만2000명 줄어 위기 이전 평상시 수준(30만명대 초반)에 근접했다고도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다만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일용직 근로자 등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계층의 고용상황은 여전히 어렵다”며 “방역 위기 이전부터 고용·산업구조 변화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도소매업, 제조업 취업자 수도 감소한 만큼 고용 취약, 피해계층·분야의 고용상황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더 면밀히 살피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위기 이전 수준으로의 취업자 수 회복뿐만 아니라 고용의 내용 측면에서도 ‘완전한 회복’을 조속히 이루도록 정책 노력을 지속·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실시에 따라 고용시장의 방역 불확실성도 한층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계기로 민간 일자리 회복이 가속화되도록 소비쿠폰 전면 재개, 코리아세일페스타 개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보상, 맞춤형 지원도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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