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0년 출시 이후 럭셔리 SUV 세그먼트 선도완벽한 연결성과 편의성 제공, 최첨단 기술 집약체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 출시 모델 상세 사양 추후 공개
이날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오늘 앞에 있는 레인지로버 2대가 전세계 도시를 순회하고 있다. 서울도 여기에 포함된다”며 “런던에서 글로벌 프리미어를 마친 후 한국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1000건 이상의 선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 미국, 독일 등 주요 시장에서만 진행되는 올 뉴 레인지로버 사전 공개 행사를 서울에서 진행한 것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내년 국내 출시를 앞둔 올 뉴 레인지로버는 그 어느 때보다 혁신적이고 매력적인 럭셔리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랜드로버의 비전을 완벽하게 구현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랜드로버는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공개했으며, 순수 전기(BEV) 모델은 리이매진(Reimagine) 전략에 따라 2024년 출시될 예정이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스탠다드 및 롱 휠베이스 차체 디자인에 따라 4인승, 5인승 또는 최초로 출시된 7인승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1970년 출시 이후 럭셔리 SUV 세그먼트 선도한 레인지로버는 5세대 올 뉴 레인지로버로 재 탄생했다. 낮아지는 루프 라인, 강한 웨이스트 라인 및 리어에서 솟아오르는 실 라인은 한 눈에도 레인지로버임을 알아볼 수 있게 해준다. 또 랜드로버 최초로 23인치 알로이 휠이 장착됐다.
랜드로버는 올 뉴 레인지로버의 이음새와 경계를 최소화함으로써 모던 럭셔리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전 세대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 셔트라인(차량의 두 패널 사이의 간격)은 정제성과 정밀함을 보여준다. 측면에는 히든 웨이스트 피니셔를 적용해 도어와 유리가 매끈하게 연결됐으며, 레인지로버 트레이드마크인 시그니처 사이드 그래픽은 도어와 하나의 표면으로 이어진다. 수평으로 길게 뻗은 글로스 블랙 패널은 리어 램프와 통합돼 있으며, 활성화돼야 비로소 모습을 드러내는 수직형 히든 테일 라이트는 올 뉴 레인지로버의 존재감을 부각시킨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0.30Cd라는 낮은 공기저항 계수를 기록해 전 세계에서 공기역학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SUV로 거듭났다. 이는 기존보다 10mm 낮아진 루프 라인, 히든 웨이스트 피니셔, 플러시 도어 핸들, 플러시 글레이징 마감 기법 등을 통해 공기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를 최소화함으로써 가능했다. 모든 올 뉴 레인지로버는 빔 범위가 최대 500m에 달하는 고화질 디지털 LED 헤드라이트를 탑재했다. 각 헤드라이트 내부에는 개별 제어가 가능한 120만 개의 디지털 마이크로 미러 장치(DMDs)가 장착되며, 차량 경로에서 최대 16개의 물체를 식별하고 지능적으로 빛을 차단해 다른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1,2열 탑승객을 비롯해 3열 시트의 모든 탑승객에게 최상의 편안함을 선사한다. 전 모델에 11.4인치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를 탑재했고, 버튼을 조작하면 중앙 등받이가 전동식으로 전개돼 센터 콘솔이 된다. 센터 콘솔에는 8인치 뒷좌석 터치스크린 컨트롤러가 장착돼 뒷좌석 환경을 정밀하게 조작할 수 있다.올 뉴 레인지로버는 재규어 랜드로버 전동화 ‘리이매진’의 핵심인 새로운 아키텍처 전략에 따라 MLA-Flex(Modular Longitudinal Architecture-Flex)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MLA-Flex 아키텍처는 내연 기관부터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까지 모두 적용 가능한 유연성이 특징이며, 80%가 넘는 알루미늄을 포함한 특수 합금을 활용해 가장 필요한 부분에 강도를 높였다. MLA-Flex 차체 아키텍처의 정교함을 기반으로 고요한 실내 환경에 적용한 1600W 메리디안 시그니처 사운드 시스템은 콘서트홀과 같은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적용된 3세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시스템은 35개의 메인 스피커를 통해 실내에 전달되는 진동 및 소음을 모니터링하고 신호를 생성해 제거한다.
세계 최초로 메인 탑승객의 헤드레스트에 60mm 직경의 스피커 한 쌍을 장착해 노이즈 캔슬링 범위가 기존 대비 5배 향상된 최대 1000Hz(헤르츠)에 달한다. 이를 통해 탑승객은 마치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착용한 것과 같은 고요함을 느낄 수 있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모든 탑승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웰빙을 제공하기 위해 알러지 유발 물질, 병원균, 악취와 바이러스를 제거해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하는 혁신적인 실내 공기 정화 프로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시스템에 적용된 nanoeTM X 기술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비롯한 각종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를 현저히 감소시킨다.
랜드로버는 한국 시장을 위해 티맵 모빌리티와 차량 개발 초기 단계부터 국내 최다 사용자를 보유한 T맵 내비게이션을 공동 개발해 'PIVI 프로'에 기본 탑재했다. ‘T맵 x 누구’ 인공지능 음성비서 서비스도 함께 적용해 주행 중 터치 과정 없이 음성만으로 편리하게 T맵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올 뉴 레인지로버 모델은 올 휠 스티어링(All-Wheel Steering) 기능을 탑재해 고속 주행 시에는 안정성을 높였으며, 저속에서는 높은 기동성으로 어떤 환경에서도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로 작동하는 후방 차축은 최대 7.3도로 조향할 수 있고, 50km/h 미만의 저속에서는 전방 차축과 다른 방향으로 회전한다. 스탠다드 휠베이스 기준으로 랜드로버 모델 중 가장 낮은 수치인 11m 미만의 회전 직경과 최고 수준의 민첩성을 구현했다. 최신 독립 에어 서스펜션은 에어 스프링 볼륨과 트윈 밸브 모노튜브 댐퍼를 결합해 불규칙한 노면 요철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고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4단계 높이 조절이 가능한 에어 서스펜션은 승·하차 시 차체를 50mm를 낮춰 우아한 승·하차를 가능하게 하며, 고속 주행 시에는 16mm를 낮춰 효율을 높인다.
오프로드 주행 시에는 기본 75mm에 추가로 60mm를 높여 어떠한 지형 상황에서도 최적화된 지상고를 제공한다. 랜드로버 브랜드 최초로 최고 출력 530마력 4.4리터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올 뉴 레인지로버 P530 모델은 편안한 온로드는 물론 극한의 오프로드에서도 탁월한 주행 역량을 선보인다. 오프로드 주행 시 45도 회전각을 처리할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됐으며, 맞춤형 공기 흡입구 설계를 통해 최대 900mm 깊이의 도강이 가능하다. 병렬식 트윈 스크롤 터보 2개를 장착한 신형 V8 엔진은 터보 레그를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76.5kg.m의 최대 토크에서 다이내믹 런치 작동 시 0-100km/h 가속 시간은 4.6초, 최고 속도는 250km/h에 달한다.
최신 인제니움 3.0리터 I6 디젤 엔진에 적용한 최신 MHEV 시스템의 BiSG(Belt-integrated Starter Generator)는 스톱-스타트 시스템의 반응성과 정교한 작동을 보장하며, 가속 시 기존 대비 최대 5% 더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 트윈 터보에 탑재된 트윈 가변 노즐 기술은 단 1초만에 2000rpm에서 90%의 최대 토크를 출력해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D350 엔진의 최고 출력은 350마력, 최대 토크는 71.4kg·m이며 0-100km/h 가속 시간은 6.1초다. 올 뉴 레인지로버 국내 출시 모델의 세부 사양 및 판매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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