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단체 “청소년 백신 접종 자율로 해야”···방역패스 철회 촉구

학부모단체 “청소년 백신 접종 자율로 해야”···방역패스 철회 촉구. 사진=연합뉴스

청소년 방역패스 도입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방역패스 도입 철회를 촉구하는 학부모단체들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학부모연합은 7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년 백신 접종은 학생과 학부모의 자율 의지에 맡겨야 한다"며 "청소년 백신 접종을 강제하기 위해 만든 방역패스 도입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육부가 준비 없이 전면등교를 시행해 아이들의 건강권과 학습권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해놓고도 백신 미접종 탓을 하면서 접종을 강요하고 있다”며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단체 측은 기자회견 뒤 교육청에 전면등교와 방역패스 추진 근거를 묻는 질의서를 제출하고, 교육부를 규탄하는 의미를 담아 근조 화환 40여 개를 교육청 앞에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