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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바꿔단 삼성 MX사업부···노트 품은 갤럭시S22 기대감 ‘솔솔’

이름 바꿔단 삼성 MX사업부···노트 품은 갤럭시S22 기대감 ‘솔솔’

등록 2021.12.14 14:45

수정 2021.12.19 13:16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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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갤럭시S21 FE 이어 2월 갤럭시S22 출격 예상S22 최상위급 모델에 ‘S펜’ 전용 수납공간 탑재

이름 바꿔단 삼성 MX사업부···노트 품은 갤럭시S22 기대감 ‘솔솔’ 기사의 사진

MX(Mobile Experience) 사업부로 이름을 변경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내년 초부터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고객 공략에 나선다.

올해 폴더블폰 흥행에 힘입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3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에도 주력 제품 갤럭시S22를 내놓으며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 갤럭시S21 FE를 일부 지역에서 출시한 뒤 2월 상반기 전략 제품인 갤럭시S22를 내놓을 예정이다.

내년 출시되는 두 제품은 삼성전자가 ‘고객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 뒤 내놓는 첫 제품인 만큼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전자는 연말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소비자가전(CE)과 IT·모바일(IM) 부문을 통합하고 DX(Device Experience) 부문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10년간 유지해온 CE와 IM 부문을 다시 통합하고 잇따라 각 부문의 명칭을 바꾼 것은 사용자 경험을 중시하는 최신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내년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첫 주자가 될 ‘갤럭시S21 FE’는 다음달 열리는 CES 2022에서 처음으로 모습이 공개된 뒤 일부 지역에서 출시될 전망이다. 갤럭시S21 FE는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21 시리즈의 보급형 모델로 당초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상됐으나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로 출시가 계속 미뤄졌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1 FE는 6.4인치로 기존 갤럭시S21 대비 크기가 좀 더 크지만 갤럭시S21 플러스 보다는 작을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는 3200만 화소를 포함해 총 3가지가 탑재되며 배터리는 4370mAH를 사용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갤럭시S21 FE에 이어 출시되는 갤럭시S22의 경우 팬층이 탄탄한 갤럭시노트와 통합될 것으로 알려지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샘모바일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S22는 내년 2월 초 ‘갤럭시S22’, ‘갤럭시S22 플러스’, ‘갤럭시S22 노트’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이 중 갤럭시S22 노트가 S시리즈 중 처음으로 S펜 전용 수납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지난해 8월 출시된 ‘갤럭시노트20’을 마지막으로 올해는 출시되지 않아 단종설이 지속됐다. 올해는 하반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이 갤럭시노트의 빈자리를 채웠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된 갤럭시S21 울트라와 갤럭시Z폴드3에 S펜 입력을 지원했으나 기존 노트 시리즈처럼 전용 수납공개를 제공하지는 않았다.

현재까지 나온 갤럭시S22 관련 루머를 종합해보면 갤럭시S22 시리즈 기본 모델은 6.06인치, 플러스 모델은 6.55인치, 노트 모델은 6.8인치로 출시될 것으로 추정된다.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핑크골드, 그린, 블랙, 화이트 4가지 색상, 갤럭시S22 노트는 다크레드, 그린, 블랙, 화이트 등 4가지 색상으로 나올 전망이다. 가격의 경우 S21 모델 대비 10만원 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업계에서는 갤럭시S22 시리즈가 기존 갤럭시노트 고객을 흡수하며 판매량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 스마트폰 생산 계획 상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삼성 스마트폰 생산량은 올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6000만대 중반 수준에 불과했으나 내년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8000만대의 생산을 고려 중이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지난 2년간 출하량 확대 보다는 수익성 확보 전략을 택했다”며 “내년에는 전년대비 25% 증산이 감지되며 스마트폰 판매 전략의 변화 의지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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