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연합뉴스와 영국 BBC에 따르면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 연구진은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중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80∼85.9%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델타 변이에 대한 부스터샷의 중증 예방 효과(97%)보다 10% 이상 낮은 수치다.
또 이번 연구는 부스터샷의 항체 유도 효과를 중심으로 수행됐다.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는 면역세포인 T세포 등에 미치는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연구진 중 한 명인 아즈라 가니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더 많은 공공 보건 영역으로 부스터샷을 확산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실제 자료가 더 많이 확보될 때까진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영국 백신 당국에서 일했던 클라이브 딕스 박사도 “이번 연구엔 큰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면서 “입원 환자, 집중치료 환자, 확진자, 사망자에 대한 실제 자료가 더 있어야 오미크론에 대한 부스터샷 영향을 확신할 수 있다”고 일축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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