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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작년 실적 사상 최대···올해 매출 4조 달성 도전

SKC, 작년 실적 사상 최대···올해 매출 4조 달성 도전

등록 2022.02.08 16:06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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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액 3.4조·영업익 4645억동박사업 등 전 사업부문 성장세

SKC, 작년 실적 사상 최대···올해 매출 4조 달성 도전 기사의 사진

SKC가 2차전지용 동박사업 등 모든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SKC가 8일 발표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1년 연간 매출액은 3조3961억원, 영업이익은 4645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2조4659억원 대비 37.7%, 영업이익은 전년 2020억원 대비 130% 증가해 모두 사상 최대다.

SKC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모델 혁신을 꾸준히 이어나가면서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을 이뤄냈다"며 "세계 1위인 2차전지용 동박사업의 국내외 증설을 빠르게 추진했고,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글라스 기판, 2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등 고부가, 친환경 분야 신소재 사업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6632억원, 영업이익은 795억원이다. SKC 계열 편입 첫 해인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79%, 영업이익은 50% 증가했다.

SK넥실리스는 2차전지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지난해 정읍 5공장 사업가동으로 생산량이 증가했다.

화학사업 글로벌 합작사 SK피아이씨글로벌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1021억원, 영업이익은 332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7%, 277% 증가했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우호적인 업황에 고부가 프로필렌글리콜(PG)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인더스트리 소재 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1조1319억원, 영업이익은 690억원이다. 원재료 가격 상승과 일회성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보다 늘었다.

SKC솔믹스 중심의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액 4846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는 분기마다 사상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SKC는 올해 목표 매출액을 3조8000억~4조원, 영업이익을 4500억~5000억원으로 제시했다.

SK넥실리스는 올해 정읍 6공장 상업가동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2023년에는 말레이시아 공장, 2024년에는 폴란드 공장이 상업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올해도 고부가 PG를 중심의 대형 고객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5년에 걸친 '딥 체인지(Deep change)'의 결과로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 성과를 거둔다는 뜻의 '리프 앤드 리프(Leap & Reap)'를 실행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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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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