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삶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비율은 45%였습니다. 39.1%가 '좋음', 5.9%가 '매우 좋음'이라고 응답했는데요. '나쁨'·'매우 나쁨'인 경우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구체적인 문항별로 살펴보면, 가장 만족도가 높은 항목은 '성취감'에 관한 삶의 질 부문으로 만족한다는 응답이 42.8%였습니다. 그다음으로는 '미래 모습 기대', '금전적 목표 달성 가능성' 등이 있었지요.
그렇다면 만족도가 가장 낮은 항목은 무엇이었을까요?
만족도가 가장 낮은 항목은 바로 '스트레스/피곤' 관련 삶의 질로, 21%에 그쳤는데요. 반대로 '나쁨'·'매우 나쁨'이라는 응답은 48.5%로 약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걱정/우울', '즐거움'이 뒤를 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궁금한 점. 삶에 대한 만족도는 '돈'과 얼마나 비례할까요?
우선 소득을 살펴보면, 삶의 질 최상 그룹은 소득이 '매우 나쁨'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9%에 그친 반면, 삶의 질 최하 그룹은 74.7%에 달했습니다.
저축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그룹일수록 저축에 대한 만족도도 낮아졌습니다.
직업의 경우, 삶의 질 최상 그룹과 최하 그룹의 차이가 가장 컸는데요. 삶의 질 최상 그룹의 직업 만족도 '매우 나쁨' 응답 비율은 0.8%에 그친 반면, 삶의 질 최하 그룹은 47.4%로 59배에 달했습니다.
총자산도 그룹별로 차이가 있었습니다. 삶의 질 최상 그룹의 평균 자산은 7억 6,119만 원인 반면, 최하 그룹은 2억 8,598억 원에 그쳤지요.
이상으로 삶의 질과 경제 상황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자산·소득·저축 등 경제적인 요인이 삶의 질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말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는 걸까요?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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