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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매장 수난시대 '무인이지만 사람 써야 할 판'

카드뉴스

무인매장 수난시대 '무인이지만 사람 써야 할 판'

등록 2022.07.12 08:40

이석희

  기자

무인매장 수난시대 '무인이지만 사람 써야 할 판' 기사의 사진

무인매장 수난시대 '무인이지만 사람 써야 할 판' 기사의 사진

무인매장 수난시대 '무인이지만 사람 써야 할 판' 기사의 사진

무인매장 수난시대 '무인이지만 사람 써야 할 판' 기사의 사진

무인매장 수난시대 '무인이지만 사람 써야 할 판' 기사의 사진

무인매장 수난시대 '무인이지만 사람 써야 할 판' 기사의 사진

무인매장 수난시대 '무인이지만 사람 써야 할 판' 기사의 사진

무인매장 수난시대 '무인이지만 사람 써야 할 판' 기사의 사진

무인매장 수난시대 '무인이지만 사람 써야 할 판' 기사의 사진

무인매장 수난시대 '무인이지만 사람 써야 할 판' 기사의 사진

최근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무인매장. 직원을 두지 않아도 되기에 인건비가 부담스러운 자영업자들이 많이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상시 관리가 안 된다는 특성 때문에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어 문제입니다.

보안업체 에스원이 2020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자사 고객사의 무인매장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무인매장 절도범죄는 전년보다 85.7% 증가했습니다.

절도가 많이 발생하는 곳은 인형뽑기방(35%), 코인사진관(22%), 코인빨래방(17%) 등 현금을 주로 사용하는 매장입니다. 현금 사용이 상대적으로 적고, 이용자가 꾸준히 있는 무인PC방과 무인편의점은 4%로 낮았지요.

무인매장 절도범의 연령대는 10대가 34.8%로 가장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전체 절도범죄에서 10대 비중이 18.6%(2020년 경찰청 통계)인 것과 비교하면, 무인매장의 10대 범죄율은 매우 높은 편.

요일별로는 무인매장 절도범죄의 43.4%가 토요일과 일요일에 발생했습니다. 주요 발생 시간대는 오전 6시~정오. 절도범들은 이용객이 적고 사람들의 이동이 적은 시간대를 노렸습니다.

절도 외에도 취객이나 노숙자, 청소년 등의 무단 점유도 빈번합니다. 코로나로 영업시간이 제한됐던 시기에는 테이블이 있는 코인빨래방에 술을 들고 들어와 마시는 사람들이 논란이 되기도 했지요.

심지어 지난 7일 경기도 김포시의 인형뽑기방에서는 한 여성이 급하게 들어와 대변을 보고 도망친 황당 사건도 있었습니다. 청소에만 50만원이 들었다는 가게 주인은 "늦었지만 사과와 보상을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범죄부터 용변까지 말 그대로 무인매장 수난시대가 아닐 수 없는데요. 무인매장임에도 매장을 지키기 위해 직원 고용을 고려 중(?)이라는 사업주들이 적지 않을 정도.

다양한 상품을 파는 무인매장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그만큼 범죄 예방과 처벌에 대한 부분이 더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러다 무인매장이 다 사라지지 않도록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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