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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지속가능한 '동구형 사회적경제 생태계' 이끈다

광주 동구, 지속가능한 '동구형 사회적경제 생태계' 이끈다

등록 2022.07.15 17:42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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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협력 각종 성과 주목···경영하기 좋은 창업환경 조성

동구형 사회적경제 생태계(창업사관학교)동구형 사회적경제 생태계(창업사관학교)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택)가 지속가능한 '동구형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민선7기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을 통해 우수한 사회적경제 기업을 육성함과 동시에 이들이 창업하기 좋은 동구로 거듭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일반적으로 사회적경제 기업은 양극화 해소, 일자리 창출 등 공동이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운영되는 기업으로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을 통칭한다. 지역 내 사회적경제 기업 현황을 살펴보면 광주광역시 전체 1,360여 곳 가운데 동구에는 220여 곳(16.2%)으로 5개 자치구 중 전체 인구(7.2%) 대비 사회적경제 기업 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여건에 힘입어 동구는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동구형 사회적경제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마을 단위 기업지원 강화,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운영 및 사회적경제인 지원에 앞장섰다. 2020년 3월 광주 자치구 최초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며 매년 기업 현장 전수조사를 통해 현장 맞춤형 정책을 발굴·추진 중이다.

그동안 사회적경제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 ▲민·관 협력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 ▲사회적경제 기업 간 주민 협업, 생활문제 해결 프로젝트 ▲교육기관 및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사회적경제 인재 양성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운영 활성화 등을 비롯해 사회적경제 창업팀 발굴부터 인증(지정)까지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운영을 통해 사회적경제 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사회적경제 원스톱 창구'는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겪는 경영상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성장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현재까지 1천여 건 이상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사회적기업 신규 인증(지정) 규모 증가 ▲고용노동부·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주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공모에 20여 곳의 사회적경제 창업팀이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올해 6월에도 사회적경제 유공(국무총리 포상) '마을기업' 1개소, 행정안전부 '우수 마을기업' 1개소가 선정됐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행안부 주관 '사회적경제 민·관 협업체계 구축 사업'에 광주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선정된 데 이어 고용노동부 주관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평가에서 광주·전남 유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올해 ▲사회적경제 민·관 협력 강화 ▲사회적경제 기업 자생력 강화 ▲사회적경제 기업 발굴 및 성장지원 ▲사회적 가치 확산 등 4대 전략 9개 핵심과제를 목표로 세부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동구 현안 사업에 발맞춰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노력에 힘을 쏟아 향후 중앙부처 공모·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자생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개발한 동구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 '별별동구'를 활용한 판로지원 추진, 사회적경제 제품 우선구매 목표액을 매년 증액하는 등 공공구매 활성화 지원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더불어 역사·문화예술 자원을 연계한 사회적경제 체험 투어 운영, 지역 돌봄기관 연계 사회공헌 체험 클래스 운영 등 지역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그동안 동구 사회적경제 기업과 민·관 협력으로 각종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단계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맞춤형 지원과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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